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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일생

대나무의 일생

죽순이 높이 자라는 이유

땅속줄기가 붙은 전체 눈수의 9%정도가 발아하여 매년 2~3/㎡ 발생한다.
죽순은 죽피로 싸여 있는데 죽피는 물고기 비늘 같은 가죽질로 위로 갈수록 길어지며 끝에
녹색 혀잎이 붙는다. 또한 죽피수와 줄기의 마디수는 같다.
색깔은 땅속에서는 백황색, 땅위에서는 죽종별로 고유의 색과 무늬가 있다.
일반적으로 죽순은 매년 같은 양이 발순하지 않고 해를 교대로 나타나며 많이 발순하는 해를
출번년(出番年), 적게 나오는 해를 非番年)이라 한다. 이러한 불순 교차는 매년 또는 2~3년간
계속된 후 교대로 나타난다.

동일 지방의 동일 죽림, 동일종류의 대나무에 있어서도 출번년과 비번년이 다른 경우가 많다.
또한 출번년과 비번년에 있어서 발순본수의 격차는 대나무의 종류와 입지조건 및 기상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세경(細莖)죽종, 비옥지 및 새로 조성된 죽림일수록 발순교차가 적다.

죽순의 생장
수십일 이내에 완전 생장하고 그 뒤에는 더 이상 생장하지 않으며,
죽순의 마디사이 가운데서도 마디가 연결되는 부위가 자라며 오후 2시경에 가장 빨리 생장하고 생장부위가 온몸으로 흩어져 생장하는 개재(介在)생장을 한다.
죽피의 생장소
생장소(호르몬 자국)는 죽순의 위쪽보다 죽피에 많고
죽피는 죽순보호 및 죽순을 빠르게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한다.
※ 대나무의 생장속도가 빠른 이유는 마디마다 생장점이 있다.
마디가 있는 식물은 지베렐린이 분비되어 오옥신과 함께 길이 생장을 촉진하게 되기 때문으로 대나무의 1시간 길이생장 속도는 소나무의 30년 길이생장에 해당된다고 한다.

개화

개화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며 한 종류가 한 곳에서 개화하면
그 주변의 다른 대나무도 개화되며 개화한 대나무는 반드시 죽는다. 그래서 대나무처럼 일생에
한 번에 개화하는 식물을 ‘일회번식식물’이라 한다.
개화의 징조는 죽순의 발순량이 매년 감소하고, 기후나 병해충의 피해 없이 대잎의 색깔이 변하며
땅속줄기(지하경)를 조사해 보면 썩었거나 색이 변해있다. 개화에 관한 여러 이론들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대숲의 토양에 무기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그들 성분 사이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개화한다는 영양설이 있으며,
두 번째는 대나무 종류에 따라 3년, 4년, 20~25년, 30년, 60년 또는 120년마다 개화한다는
주기설이 있으나 아직 왜 일정주기가 지나야 개화하는지를 밝혀지지 않고 있다.
※ 그 밖에 영양설 담양에서는 1960년과 1962년에 수북면 일대 죽림에서 꽃이 피었고
1970년에 담양읍 향교리(관어공원) 일대에서 개화하여 익년 발순되어 죽림이 자동으로 재생되었다.

회복죽(신생죽)
재생죽은 모체 가까이서 가는 죽순이 나올 얇은 대로 자라 잎과 꽃을 달고 죽으며, 신생죽은 꽃이 피지 않고 잎만 달고 있으며 땅속줄기로 뻗고 차츰 굵은 대나무로 자란다.
개화죽림 회복
잡초가 무성해지는 5년까지 신생죽 주변의 잡초제거, 비료주기, 객토, 솎기 등을 수행하여 회복시킨다.
개벌(皆伐)
인공적으로 땅위줄기를 모두 베어 버리고 새로운 대를 가꾸는 방법으로 새로운 대만 남기고 2년생 이상을 모두 제거하는 전벌(全伐)과 새로 자란 수만큼 3~4년생을 제가흔 택벌(擇伐)이 있다.

대나무의 연령 식별
가지에 의한 식별
대나무의 가지는 발순 당해에는 보통 1가지에서 3가지 또는 4가지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2년째에는 1, 2, 3, 4가지의 첫마디나 둘째마디에 새로운 가지가 나오고 2마디 이상 전년도 가지는 고사하여 떨어지며 떨어진 가지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3년째에는 전년도에 나온 새가지의 첫마디나 둘째마디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오고 전년도 가지의 윗부분은 고사하여 떨어진다. 이와 같은 현상이 매년 거듭하므로
그 가지가 떨어진 자국의 수를 보고 대나무의 연령을 식별하는데 3년생까지는 쉽고,
3년 이상되면 가지의 끝이 고사하여 떨어져 식별하기 어렵다.
줄기(죽간)에 의한 식별
줄기의 색깔, 흰가루의 부착정도에 의하여 식별하는 방법으로 신죽과 노죽의 식별은 가능하나
연도별 식별은 어렵다.
연도 표시에 의한 식별
대나무에 발순 연도를 기록하여 대나무 연령을 식별하는 방법으로 가장 정확하고 간단한 방법이다.
죽림관리에 있어 벌채량의 조사가 용이하여 관리면에서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