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미투데이
  • 요즘
  • 프린트
대나무의 구조

나무와 풀의 구분은 생장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풀의 생장점은 1년초 경우 종자가 지면이나 땅속에 있고 다년초의 경우 생장점이 지표면에 있으며,
나무의 생장점은 가지의 끝에 있으며 연륜(年輪, 나이테)이 있다.

대의 생장점을 죽순으로 볼 수 있는데 죽순은 땅속에 있고 줄기는 지상부에 나와 있으나
나무처럼 나이테는 없다.
그래서 대는 나무도 풀도 아닌 중간형태로 보고 있다.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왕대, 솜대, 죽순대, 오죽, 신이대, 이대, 조릿대를 왕대나무 혹은 왕대풀로
부르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그러나 현재 산림청에서는 대를 나무와 같이 목효재로 이용하기
때문에 나무로 취급하고 있다.

땅위줄기(죽간, 竹竿)
흙 속에 묻힌 팽이 모양의 밑부분에 의해 땅속줄기에 붙는다.
줄기는 표면에는 가장굵고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지며 마디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며, 왕대와 솜대의 마디는 두 테로 죽순대는 한테로 이루어져 있다.
마디가 있는 이유
대나무 줄기는 위로만 자라고 둘레는 굵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나이테가 없고 줄기속이 비어 있는데 이는 바람이 불어도 꺾이지 않도록 줄기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디도 역시 줄기를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마디수
줄기의 길이에 비례한다. 가장 많은 것은 왕대가 71개, 솜대가 43개, 죽순대가 73개이다.
마디사이 길이
지름 5cm 이하의 왕대는 12~40cm, 솜대는 7~27cm이고, 지름 6cm 이상 왕대는 28~54cm이다.
죽순에 죽피가 부었던 자리로 마디가 자란채 머문 흔적을 말한다.
마디사이와 마디
마디는 막혀 있고 마디사이는 비어있다.
속이 비어있는 이유
줄기의 벽을 이루는 조직은 매우 빠르게 생장하지만 속을 이루는 조직은 세포분열이 느리게 일어나는데 그 원인이 있다.
가장 긴 마디 위치
지름 5cm 이하의 왕대는 10~28번째 마디, 솜대는 4~19번째이고, 지름 6cm이상 왕대는 12~23번째 마디로 땅위 줄기의 중앙부근이나 그보다 위에 위치한다.
죽순이 높이 자라는 이유
모든 마디사이의 밑부분에서 생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땅속줄기(지하경)
땅속에서 옆으로 뻗은 줄기로 마디에는 눈이 한 개씩 붙고 가느다란 뿌리가 많이 붙어 있으며 마디사이가 짧고 속이 채워져 있다.
땅위줄기보다 대숲 지탱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죽피는 다음해에 떨어진다.
땅 밑으로 내려갈수록 그 수가 적어지며 굵을수록 땅위줄기도 비례하여 굵어지며 죽순은 바로 땅속줄기에서 나온다.
지하경이 생장하는 시기는 죽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죽순의 생장이 끝나는 무렵인 6월 중 · 하순경에 시작하여 8~9월경에 생장상태가 활발하며 11월 중 · 하순경이 되면 생장이 정지된다.
양죽은 5~6년생의 지하경에서 발생하고 작은 대나무는 7~8년생 이상의 노령 지하경에서 발생한다.
상록성으로 납작하고 밑뿌리가 동그랗고 끝이 뾰족한 양면모양이다.
잔가지당 잎의 장수는 왕대 5~6장, 솜대 4~5장, 죽순대 2~8장이며 표면은 선록색이고 뒷면은 옅은 흰색을 이루고 잎의 넓이는
왕대가 솜대나 죽순대보다 넓다.